[프로야구] 캠프 끝내고 귀국하는 구단들 "뭘 하지?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구단들이 해외 스프링캠프를 마무리 짓고 속속 귀국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가 악화하고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일본,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는 프로야구 구단들이 이번 주말부터 속속 귀국합니다.<br /><br />NC와 KT, 한화, SK는 미국에서 캠프를 연장하는 방안을 찾다가 여의치 않아 귀국을 결정했고, 한국행 비행기가 결항돼 발이 묶일뻔했던 키움은 간신히 대만 정부의 승인을 받아 특별기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귀국하는 구단들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전 출국할 당시 '경계' 였던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'심각'으로 격상돼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국내로 들어오는 두산은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연습경기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귀국한 뒤에는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시범경기는 전면 취소됐고, 시즌 개막일은 불확실한 상황에서, 개막 준비를 어떻게 할 지가 난감합니다.<br /><br />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연장한 삼성과 LG도 스프링캠프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최소화한 채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지만, 귀국 이후에는 갑갑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대구·경북뿐만 아니라 한국이 코로나 때문에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빨리 정상화돼서 마음 편히 밖에 돌아다닐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KBO는 선수들과 팬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등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